중계동 은행사거리 바람쐬기 좋은 가볼만한 곳 | 포천 고모저수지 산책 후기 | 고모리 저수지 까페 투썸 플레이스 포천고모호수점, 고모리691

요즘은 걷기가 대세죠. 휴대폰 앱에도 만보기 앱을 재테크 앱으로까지 활용할 정도니까요. 중계동 사시는 분들은 어디를 주로 산책하시나요? 당현천 많이들 걸으시죠? 강아지 산책도 많이 시키고요. 당현천 산책도 참 좋죠. 음악도 틀어주고 조명도 예쁘고요. 때때마다 전시물도 있더라고요. 근교로 나간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포천 고모리 저수지 아세요? 1시간 안 걸리고 먹거리 많고 예쁜 카페도 있고, 무엇보다 한 시간 정도 호수 주변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오늘은 고모리 저수지 산책을 소개합니다.

고모리 저수지 산책

 

날씨가 좋을 때에만 산책하는건 아니잖아요.

날이 좋으면 좋은데도, 흐리면 흐린 데로, 추우면 추운 데로 걷다 보면 그때마다 생각도 정리되고 좋은 것 같아요.

또 휴대폰없이 대화에 집중하기도 좋고요.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고모리까지는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요. 보통은 40분 정도면 갈 수 있더라고요.

 

 

찾아보니 중계동에서 포천고모호수까지 37분 정도네요. 가는 길도 잘 되어 있어서 드라이브하기에도 좋더라고요.

중계동에서 고모호수까지 가는길

고모리 저수지라고 늘 불러왔는데 지금 보니 정확한 명칭이 포천고모호수네요. 둘레길이 잘 되어 있어요. 오르막 내리막이 거의 없어서 걷기에도 참 좋더라고요. 

 

주차도 하실 수 있어요. 입구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마트 주차장처럼 넓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갈 때마다 주차를 못해서 못 들어간 적은 한번 도 없었거든요.

 

주차장에는 깨끗한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요. 그래도 30분 이상 차를 타고 가야 하니 아이들 화장실 다녀오기는 필수죠^^

화창한 날 고모저수지

 

호수는 겨울에 특히 더 멋져요.

포천 고모호수

 

고모저수지 둘레길을 한번 둘러볼까요?

 

산책로 총길이가 2.6km 정도예요. 천천히 걸으면 40분에서 1시간 정도요. 아이들은 더 빨라요. 냅다 뛰거든요.

아주 춥거나 덥지 않을 때에는 호수에서 오리배도 탈 수 있어요. 

오리배

 

오리배는 두 종류인 것 아시죠? 하나는 자전거처럼 바퀴 굴러 움직이는 수동, 하나는 바퀴를 구르더라도 전동모터도 함께 움직이는 전동형. 어떤 걸 선호하세요?

재미 삼아 수동으로 선택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걷다 보면 서로 네가 굴러라 힘들다 하는 싸우는 소란도 있더라고요.

전동 선택하시는 걸로.^^

 

 

 

고모리 수상레저 요금도 알려드려요. 참고하세요. 

고모리 수상레저 요금

 

고모저수지 둘레길 안내판

 

둘레길 입구에 있는 광장에서는 가끔 공연도 열려요.

플리마켓도 종종 있고요.

둘러보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걷다 보면 둘레길 마지막쯤에 느린 우체통이 하나 있어요. 

옆에는 엽서와 펜도 있고요. 나에게 보내는 편지 하나씩 써서 붙여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아요.

우리 집 아이들도 한통씩 썼는데 정말 느려요. 언제 썼는지 기억도 나진 않지만 아무튼 아직도 도착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도 써보는 데에 의미를 두고 한통씩 써보세요.

느린우체통

 

포천에 먹거리에 많은 건 다들 아시죠? 

점심식사 하시고 소화도 시킬 겸 둘레길 한 바퀴 돌면 세상 여유롭답니다. 그리고 카페에 가서 시원한, 따뜻한 차 한잔하고 오시면 되죠.

 

호수 주변에 있는 카페를 지도에 찍어봤어요. 참 많죠?

고모호수공원 주변 까페

 

제가 잘 가는 까페 두 곳 추천해 볼까요? 

 

첫 번째는 누룽지파스타가 유명하고 커피맛이 일품인 고모리 691이에요. 야외테라스가 엄청 넓어서 바람 솔솔 맞으며 커피 한잔 하는 기분이 끝내줍니다. 애완견 많이 데리고 다니시잖아요 요즘~  강아지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고모리691 입구

 

고모리691

고모리691 야외 테라스

 

또 한 군데는 말이 필요 없죠. 투썸 플레이스입니다.

투썸 플레이스

카페 안에서 호수 전경이 너무 멋지게 보이더라고요.

투썸 플레이스는 좌석을 널찍하게 위치해 놓아서 더 여유로운 분위기였어요.

신상카페인 만큼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였어요.

투썸 플레이스 고모호수점 실내

 

어떠세요? 며칠의 연휴가 끝나가는 이때쯤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그런 맘 있으시잖아요.

집에 있으면 보이는 모든 게 다 일거리인 것 같아요.

 

이럴 땐 그냥 훌쩍 나가보는 거예요~ 

맑은 공기 마시고 좋은 얘기 많이 나누면서 새해를 잘 시작해 봅시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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