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수학과목은 어떤 의미일까요? 공부는 해야 하는데, 하기는 싫고, 한다고 해도 성적이 쑥쑥 오르지는 않고, 그러다 보니 안 하게 되고, 그러나 꼭 해야 한다고는 알고 있는 애증의 과목일 텐데요. 오늘은 어차피 해야 한다면 수학노트를 활용해서 가장 능률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생각해보려고 해요.
초등학생 수학공부 어떻게 시키고 계신가요?
이런 책들로 문제를 풀고 있죠?
수학을 공부한다고 하는데 학생들은 문제를 풀고 있어요.
다시 말하면 문제를 통해서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 셈이죠.
초등학생들이 배우는 개념을 사칙연산, 그러니까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기본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들이죠.
분수라고 하지만 이건 사실 분자를 분모로 나누는 나눗셈의 표현이이거든요.
개념을 이해하고 사고를 확장해야 하는데 문제는 개념이 너무 쉬우니 개념을 이렇다 하게 설명하지 않고 바로 문제를 푸는 것으로 학습하고 있는 것이 제일 잘못된 학습 방법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중학교, 고등학교 수학으로만 넘어가도 하나의 개념이 나오는건 없이 두세 개의 개념이 섞인 문제들이 나오는데 학생들은 이렇게 단계가 많아지면 어렵다고만 느끼거든요. 개념을 적용할 줄 모르기 때문인 거죠.
어떻게 하면 개념을 적용하면서 떠올리면서 수학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흔히 하는 말로 백지에 개념을 써본다던지 아니면 양치기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방법으로 수학성적 올리는 것이 가능할까요?
처음부터 너무 거창하게 접근하면 시작도 못하고 힘이 들 거예요.
오늘부터라도 천천히 또박또박 바른 글씨로 노트에 문제를 풀어보면서 공부하는 게 중요합니다.
수학노트 우리 아이들 다 가지고 있을까요? 아니면 연습장은 다 가지고 있을까요?
책에다가 끄적끄적해서 답을 구하는 친구들도 많죠?
요즘은 태블릿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효율적으로 한답시고 노트는 멀리하는 친구들도 많더라고요.
그러나 무엇을 위한 도구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수학은 무조건 노트에 연필로 써가며 학습해야 합니다.
수학노트를 활용해 수학공부를 능률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려 볼까요?
수학노트에 문제를 풀 때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은 아니잖아요. 그러니 색깔별로 꾸며가며 풀어낼 필요는 없어요.
간단합니다.
번호 쓰고, 풀이식을 내려쓰고, 답을 내고, 채점하고. 하면 됩니다.
다음 문제로 넘어갈 때 한 줄씩 띄어보면 더 좋겠죠.
그리고 반드시 반 접어서 수학노트를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세로셈을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아래로 내려써야 식의 진행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죠.
문구점에서 수학노트 파는 것 보셨나요?
줄노트도 있지만 모눈노트도 보셨을 거예요.
저는 모눈노트를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정수셈도 있지만 분수셈도 있죠. 그리고 때에 따라 그래프를 그리거나 도형을 그려야 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적당하게 흐린 가로세로 격자 줄이 있으면 편리합니다.
2칸 모눈노트도 있고, 4칸 모눈노트도 있고, 6칸 모눈노트도 있더라고요.
필요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4칸 모눈노트를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문제마다 풀이의 길이는 다르기 때문이죠.
책에다가 끄적거리며 공부했던 친구들이라면 아마 시간이 많이 든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 하는 공부가 다음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준비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시간이 드는 게 아니라 잘 다지고 넘어간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지하공사 없이 1층부터 짓는 건물은 언제 무너져 내려도 이상하지 않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몇 가지 노트종류를 보시고 오늘 당장 문구점에 가서 맘에 드는 노트로 사 오는 건 어떨까요?
아직 남은 한 달간의 겨울방학, 2월엔 그래도 조금 마음을 잡고 공부해 보는 건 어떻까요?
차곡차곡 쌓이는 풀이노트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마음의 동력이 커지길 기대해 봅니다.
4 분할 모눈노트 속지를 공유합니다.
다운로드해서 사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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